Copula를 이용한 은행부문의 시스템적 리스크 측정 (Measuring the Systemic Risk in the Korean Banking Sector : The Copula Approach)

Korean Abstract: 전통적인 상관관계 측정방법을 통해서는 실제 리스크 익스포저 간의 가변적이고 복잡한 상관관계를 반영하여 시스템적 리스크를 추정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본고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Copula 방법 가운데 가장 최신 기법인 Vine Copula를 소개하고, 이를 우리나라 은행부문의 시스템적 리스크 측정에 적용하였다. Vine Copula 기법을 사용하여 10개 국내은행의 CDS 프리미엄 자료로부터 은행부문의 결합도산확률분포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결합부도확률, 금융안정지수 등 시스템적 리스크 지표를 시산하였다. 시산결과 은행부문의 시스템적 리스크는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직후 급등하였다가 이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정규분포를 가정한 Gaussian Copula 경우보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시스템적 리스크를 잘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정책당국의 거시건전성정책 수행 시에 은행부문의 시스템적 리스크를 측정하고 금융기관 간 상호 의존성의 변화 및 시스템적 리스크의 변화를 파악하는 지표의 하나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